2007년 학회업무를 마무리하며
대선과 더불어 정해년도 저물어 가고 무자년 새해가 달려옵니다. 2007년 한국관세학회 사무국도 업무를 마감할 때입니다.
돌이켜 보면 우리 학회 사무국은 지난 1년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한국관세학회 창설시부터 학회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아 오다가 학회사무국을 책임지면서 학회발전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생업을 뒤로하고 학회 일을 최우선하여 나름대로 밤낮 없이 뛰었습니다. 학교로 출근하는 날보다 사무국으로 출근하는 날이 훨씬 더 많았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업무마감에 즈음하여 특별히 노력하고 기억에 남는 일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우리학회와 우리학회의 학술대회가 국제화되었다는 것입니다. 국제학술대회가 아니더라도 매 학술대회 때마다 외국인이 참석하고 외국인이 발표를 하였습니다. 학회사무국은 아예 처음부터 외국인 교수가 사무차장을 맡아 국제업무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둘째, 프로그램 개발을 통하여 학회의 특별행사도 하고 회원간 유대도 강화 하였습니다. 정기학술대회 외에 제주도에서 학술대회도 하고 회원들은 제주세관을 답사하고 감시선에 승선하여 조사감시업무의 현장체험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학술대회 후에는 관광버스를 타고 제도도 일원을 관광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회원들은 부부동반 할 수 있도록 하여 회원가족간에 친교의 기회도 가졌습니다.
셋째, 처음 국제관세문화대상을 시상하였습니다. 관세문화의 창조와 보급에 기여하고 관세제도발전에 업적을 남긴 국내외 인사들 중 1인을 선정하여 시상하기로 하고 제1회수상자로는 우리나라 현 관세청장인 성윤갑 박사를 선정, 시상하였습니다.
넷째, 시대변화에 부응하고 학회업무의 확대 추진을 위해 학회사무국조직을 개편하고 관세문화위원회와 남북교류위원회를 설치, 조직하였습니다. 관세문화위원회는 관세학회지가 학술진흥재단의 등재학술지가 되도록 하기 위한 학진대책업무와 국제관세문화대상 시상업무를 담당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남북교류위원회는 남북한교역물품의 통관과 남북한관세제도의 발전 및 남북관계개선을 통한 통일의 초석을 위한 학술교류 등 남북교류대책업무를 담당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학술진흥재단을 통하여 관세학회지가 북한에 전달되도록 하고 학술진흥재단의 남북교류지원사업에 사업계획을 제출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학회장은 통일부를 통한 북한 방문과 타 학회의 국제학술대회참가를 이용하여 중국 단동을 통한 북한 담당자와의 접촉을 모색하기도하였습니다.
다섯째, 관세학회지가 학술진흥재단의 등재후보지에서 등재학술지로 선정된 것입니다. 연초부터 학회지평가에 대비하여 학진대책을 위한 관세문화위원회를 설치하고 6월 달까지도 전년도사무국 담당자의 협조로 준비작업을 계속한 끝에 쾌거를 이룩하였습니다. 이로써 학회의 위상이 달라지고 학회지발간에 크나 큰 편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 다음 학회사무국을 위한 연구용역수주, 유관기관의 협조약속 등의 일 들이 새삼 기억되고 있읍니다. 그러나 학회사무국은 자신의 생업보다 학회 일을 우선하여 학회업무에 최선을 다했다고 하더라도 회원들에게는 부족하고 불만스럽게 비춰지는 일들이 적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한 점들은 회원님들께서 너그럽게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회원 여러분의 행복과 차기 사무국의 행운 및 학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합니다.
학 회 장 : 최장호
사무국장 : 김주태, 오병석
사무차장 : 김홍원, 심학섭, 은웅, 팀비치
간 사 : 이지희, 김태준